국산 인기 인코더 7종의 성능을 알아본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의 스마트기기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이와 관련한 산업도 급속도로 성장 중이다. 이중 영상 컨텐츠도 스마트기기의 통신 속도가 빨라지면서 소비가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으며 사용자들은 PC에서 감상하는데 그치지 않고 PC용 고화질 영상을 스마트기기에 적합하도록 작은 용량으로 변환하는 작업을 시도한다.
이와 같이 스마트폰에 PC나 기타 기기의 고용량 영상을 MPEG-2, DivX, H.264 등과 같은 압축 포맷을 이용해 저용량으로 줄여 결과물을 만든 경험은 한번쯤은 있을 것인데 이 과정 바로 트랜스코딩 (재인코딩)이다.
동영상을 영상과 음성 데이터로 분리하고 압축을 해제해 화면에 재생하는 작업을 동영상 감상 (디코딩)이라고 하고 크기를 줄여 특정 압축 포맷을 이용해 만드는 작업이 트랜스코딩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인코딩 작업은 바로 트랜스코딩이다. 이미 인코딩된 파일을 각종 휴대기기에 맞는 특정 코덱을 이용해 파일의 용량을 줄이는 등의 간단한 변환이 목적이다.
휴대기기 보급으로 트랜스코딩 활성화
국내와 같이 휴대기기 보급이 활성화가 이루어진 환경에서는 인코딩 작업 그중에서도 트랜스코딩 (재인코딩)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동영상에 원하는 장면을 넣거나 자막, 다양한 효과, 글이나 문구를 넣는 복잡한 과정은 동영상 제작/ 편집 작업으로 트랜스코딩보다 시간이 더 소요되며 시스템 사양 요구가 높고 과정이 복잡해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익숙하지 않다.
트랜스코딩은 동영상 제작/ 편집 과정과 달리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으며 트랜스코딩 작업을 처리하는 소프트웨어가 인코더다. 인코더는 각종 휴대기기의 프리셋을 기본으로 제공해 스마트기기에 맞는 다양한 영상 포맷 변환이 자유로우며 DivX와 XviD, H264 등의 코덱과 연동해 트랜스코딩에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준다.
국산 인코더, 대부분 무료로 제공해
트랜스코딩이 활성화되면서 국산 인코더도 활발하게 등장하고 있는데 이들은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트랜스코딩 작업에 특화되어 개발되고 있다. 국내 실정에 맞게 만들어진 인코더는 한글 자막 지원 및 추가를 지원하며 일부는 상용 프로그램과 비교는 어렵지만 간단하면서 사용하기 쉬운 동영상 편집 기능을 제공하기도 한다.
국산 인코더는 트랜스코딩에 최적화되었고 공개한 압축 포맷을 대부분 지원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일부 인코더는 기본적인 지원에 추가로 부가적인 지원 기술 등을 탑재해 일정의 비용을 지불하면 사용할 수 있다.
국산 동영상 인코더 7종, 대부분 무료로 누구나 사용 가능하다
지원하는 영상 압축 포맷은 MPEG-2, XviD, DivX, H.264 등을 포함하여 이들 외에도 각종 스마트기기가 지원하는 다양한 압축 포맷, 그리고 새로운 압축 포맷의 등장에 맞추어 지원 개선하고 있다. 국산 인코더는 주요 압축 포맷 지원과 자막 포함 트랜스코딩, 그리고 더 나아가 특정 스마트 기기에 적합한 프리셋을 제공해 보다 편리하고 빠르게 영상 전환이 가능하다.
국산 인코더로 무료로 사용 가능한 프로그램은 동영상 플레이어인 다음 팟 플레이어 (Daum Pot Player) 개발사의 다음 팟 인코더 (Daum Pot Encoder), 유마일 인코더 (Umile), 바닥 인코더 (Badak), 카카오 인코더 (Cacao), 키라라 인코더에서 이름을 변경한 리프 인코더 (Leaf), 그리고 쇼 인코더 등이 있다. 곰 인코더 (GOM)는 다른 국산 인코더와 달리 인코딩된 영상의 로고 제거와 같은 일부 지원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카카오 인코더는 국산 인코더로 가장 많은 변환포맷을 지원하고 리프 인코더는 64비트 (64bit) 인코딩을 지원한다. 다음 팟 인코더와 유마일 인코더는 엔비디아 (NVIDIA) GPGPU 기술인 쿠다 (CUDA)를 지원하고 다음 팟 인코더와 곰 인코더는 인텔 내장 그래픽이 지원하는 퀵싱크 비디오 (Intel QuickSync Video, QSV)를 지원한다.
멀티 코어 CPU 지원하는 국산 인코더
파일 압축 프로그램이나 게임, 렌더링 작업 등은 CPU 자원을 요구하며 멀티 코어/ 멀티스레드 지원이 향상되는 추세다. 이들 작업은 생산성 향상 및 시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해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다른 분야보다 멀티 코어/ 멀티스레드 환경 지원에 적극적이다.
인코딩/ 트랜스코딩 작업도 멀티 코어/ 멀티스레드 지원에 따라 처리 시간 단축이 가능한데 최근의 인코더, 그리고 국산 인코더 다수는 멀티 코어/ 멀티스레드 환경을 개선해 멀티 코어 CPU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국산 인코더 중 곰 인코더와 다음 팟 인코더는 멀티 코어 CPU 지원 인코더이며 쇼 인코더는 싱글 코어, 바닥 인코더는 듀얼 코어 CPU를, 리프 인코더와 유마일 인코더도 멀티 코어 CPU를 지원한다.
멀티 코어/ 멀티스레드 지원 인코더 (다음 팟 인코더)
인코더의 멀티 코어/ 멀티스레드 지원은 트랜스코딩 도중에 확인 가능하다. 트랜스코딩 과정 중에 작업 관리자 (Ctrl + Alt + Del 키 눌러 작업 관리자 선택 또는 윈도우 화면에서 작업 표시줄에 마우스 오른쪽 키로 작업 관리자 선택)를 켜보면 PC의 CPU 사용 현황을 파악 가능하다.
이때 여러 코어의 점유율이 이미지처럼 일정하게 유지된다면 멀티 코어/ 멀티스레드를 지원하는 인코더이고 어느 하나의 코어가 점유율이 높아 코어별로 불균형하다면 싱글 코어/ 싱글스레드 지원 인코더이다. 또 압축 코덱도 종류에 따라 멀티 코어를 지원하는데 이를 이용하면 더 많은 CPU 자원을 활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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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욱 전문기자 / viper2@bodn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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